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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mATX
micro ATX, 줄여서 mATX라고 불리는 이 폼팩터는 작은 사이즈의 PC들을 위해 ATX를 축소시켜서 제정된 녀석입니다.
일반적인 ATX 메인보드가 12 x 9.6 인치라는 사이즈를 가지는 것에 반해, mATX보드는 9.6 x 9.6 인치의 정사각형 형태로 짜여져 있지요.
작은 사이즈이기에 내장 가능한 부품의 숫자도 한계가 있을 뿐더러 전체적으로 통상의 메인보드들에 비해 기능이 적은 편이라 대다수의
mATX 보드들은 일반적인 ATX 보드 대비 저렴한 가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케이스 또한 들어가는 철판의 양이 줄어들기 때문에 mATX 보드가 들어가는 미니타워 케이스들은 대체로 저렴한 가격을 무기로 시장에
진출하고 있습니다만.......
오늘도 똘아이 안텍은 그냥 넘어가는 법이 없이 NSK 시리즈라는 독특한 라인업을 구축하며 흔히 찾아볼 수 없는 독특한 물건을 시장에
투하해 버립니다.

2.기본 제품 정보


저소음/고효율 380W 파워 서플라이
- 프리볼트를 지원(간단히 말해서 국내 가정집에서 도란스 쓰실 일은 없다 이겁니다)
- Active PFC와 친환경적인 고효율 디자인

더 조용하고 시원한 작동을 위한 듀얼 챔버 구조

진보된 쿨링 시스템
- 1개의 후면 120mm TriCool 3-speed fan
- 전면에 2개의 92mm팬 장착을 위한 팬 홀 제공

4개의 드라이브 베이
- 2 개의 5.25인치 베이, 1개의 3.5인치 베이(외부 베이)
- Internal: 1 x 3.5" (or 2 x 3.5"with one in 5.25" bay) with silicone grommets to isolate drive vibrations

4개의 확장 슬롯


전면 패널 포트
- 2 x USB 2.0
- 1 x IEEE 1394 (FireWire®, i.Link®)
- Audio In and Out

0.8T 저온 압연 강판

mATX 마더보드 지원 (9.6" x 9.6")

제품 사이즈
- 13.75"(H) x 7.75"(W) x 14"(D)
- 34.93cm(H) x 19.69cm(W) x 35.56cm(D)

포장후 사이즈

- 17.1" (H) x 11.02" (W) x 16.9" (D)
- 43.5cm (H) x 28cm (W) x 43cm (D)

무게
- Net:14.4llb / 6.53kg
- Gross: 16.3lb / 7.39kg


이번 제품도 12시 칼밥 제외하고는 나무늘보급의 기동력을 보여주는 A모사의 만행으로 제품 스펙을 안텍 미국 홈피에서 가져다가 번역
해야만 했습니다.
일단 위에서 언급했듯, mATX보드에 ATX PSU가 들어가는 미니타워의 형태를 가지고 있습니다.
NSK 시리즈는 PSU 포함으로 판매되는 물건들이 많은데, 본 NSK3480에는 안텍의 Earthwatt 380W 모델이 장착되어 있습죠.
아, 참고로 Earthwatts는 80플러스 인증을 획득했습니다.
강판은 0.8T라고 스펙상 적혀있으나 상판과 옆판은 1T가 아닌가 의심될 정도로 매우 두꺼운 편이며 강성 또한 대단히 우수합니다.
전면 패널에서 보기 드물게 1394포트를 제공하고 있는데, 옆에 쓰여있는 단어들에 대해 설명해드릴 필요성이 있겠군요.
기본적으로 인터페이스 자체의 표준 명칭은 스펙에 적혀있는 IEEE1394가 맞습니다.
헌데 애플에서는 외장 스토리지 디바이스를 연결하는데 저 인터페이스를 많이 쓰는 편인데, 강력한 성능을 보여주기 위해 FireWire라는
이름을 별칭으로 붙이고 있지요.
그에 반해 가전제품 벤더인 소니에서는 친근하고 귀여운 느낌을 주기 위하여 iLink라는 이름을 쓰고 있습니다.(캠코더를 본체에 연결할때
많이들 사용하죠)
여튼 스펙상 드릴 말씀은 대충 이정도로 시마이 하고....
조립으로 넘어가 보지요.

3.조립 과정과 디테일 살펴보기

본체의 쿼터뷰입니다.
옆에는 들어갈 시스템이 얌전히 가조립된 상태로 누워있네요.
대략 애슬론 X2 7750(쿠마 입니다...생각보다 꽤 체감 성능이 좋은 물건이죠)과 아수스 780G보드, 삼성 램 2GB정도로 간단하게 사용될
시스템 용도로써 정해진 스펙입니다.


본체 전면 베젤에는 저런 식으로 흡기 구멍이 뚫려 있습니다.
NSK 시리즈들의 케이스이면 대체로 비슷한 구성을 가지고 있는데, 흡기 구멍과 팬이 서로 직각으로 위치함으로써, 소음을 조금 더 억제해
줍니다.
마치 'ㄱ'자로 꺾인 복도의 건너편에서 들려오는 말소리가 약간 작게 들리는것과 마찬가지이지요.
제대로 설명하려면 회절이니 뭐나 말이 좀 많아져야 하는데 다들 아시다시피 제 물리학 실력은 저열하기 짝이 없는 관계로 그냥 "좋다"
정도로 해석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상판에는 냉택없는 벤틸레이션 홀이 뚫려있습니다.
이는 NSK시리즈의 내부 구조에 기인하는데, PSU 베이쪽과 하단의 마더보드 쪽이 격리되어 있기에 PSU의 흡기를 위한 구멍이 따로
필요하여 뚫려 있는 것이지요.


후면부의 모습입니다.
일단 미니타워급에서 찾아보기 힘든 후면 120mm팬이 장착되어 있는것이 눈에 띕니다.
PSU는 위에서 말씀드렸듯이 안텍의 Earthwatts 380W인데 이녀석은 기본적으로 80mm 싱글팬 하나를 배기로 돌려서 쿨링되는 구조입니다.
근데 자세히 보시면 PSU를 뒤집어 달 수 있도록 PSU용 나사 구멍이 8개가 있는것이 보이시지요.
기본적으로는 PSU를 포함하고 있지만, 좀 더 고출력의 PSU를 장착하고 싶다면 장착하되, 대다수의 고출력 PSU들이 120mm 싱글팬 구조를
지니고 있으니 필요하면 뒤집어서 달아버리고, 상판의 흡기 홀을 이용하여 PSU를 냉각하라는 의미입니다.
미니타워 급에서 대출력 PSU와 고성능 VGA라고 하니 뭔가 이상하게 느껴지시겠지만, 3480은 고출력 부품을 마구마구 넣어주고 싶은
아름답기 짝이 없는 구조를 지니고 있습니다.
뭐 그건 밑에서 대충 차근차근 살펴보도록 하고.....
일단 슬렁슬렁 조립을 시작해보지요. 


시스템을 장착하기 위해 일단 상판부터 들어내야 합니다.
상판은 2개의 손나사로 고정되어 있으며 나사를 풀고 뒤로 슬쩍 잡아당기면 쉽게 빠집니다.
윗쪽의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잡아당길 수 있도록 절곡 처리가 되어 있기 때문에 큰 힘 들이시지 않고 제거가 가능하지요.


옆판은 독특하게도 최근의 안텍 케이스처럼 옆으로 제껴서 열리는 방식이 아닌, 상단쪽으로 들어올리는 형태로 열리게 됩니다.
동일 라인업의 미들타워인 NSK 4000도 같은 방식을 취하고 있는데 이유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조립이 재밌기는 합니다-_-
나사 2개만 풀면 양쪽 옆판을 다 열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만 옆판 하나 열자고 상판까지 들어내야 하는건 유저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기본적인 내부 구조는 얼핏 보기엔 통상의 미니타워와 큰 차이가 없습니다.
바닥면에 이상한 구조물이 보이는 것과 PSU 베이쪽에서 왠 선이 한가닥 엄하게 튀어나와 있는 정도가 포인트이지요.


사진이 캐병신처럼 나와서 죄송합니다.(노이즈가 자글자글)
케이스 보드 뒷판의 모습인데 보시다시피 별 특징없이 민무늬토기틱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위에서 언급했던 이상한 구조물은 HDD 장착용 브래킷입니다.
HDD는 저런식으로 별도의 브래킷에 1차 장착된 뒤, 다시 한번 섀시에 나사로 고정되도록 설계 되어 있습니다.
원가면에서도, 그리고 조립 편의성 면에서도 굳이 2중으로 나사를 쓸 이유가 없지 않나 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지만 재수없으리만치
똑똑한 안텍은 나름의 이유가 없으면 뻘짓을 잘 하지 않는 케이스 제조사이지요.(바로 아래에 이유가 나옵니다)
여담인데, 저 옆의 노란색 종이가 무엇을 하는 물건인고 했더니 내부의 습도를 일정하게 유지시켜주는 역할을 한다더군요.


별도의 브래킷을 굳이 만든 이유는 위에서 보실 수 있는 실리콘 방식의 진동 댐퍼 때문입니다.
하드의 바닥면에 뚫려 있는 나사 홀에 나사를 조이고 그 사이에 실리콘 댐퍼가 위치합니다.
강판 자체도 두꺼운 편인데다가 저런식으로 진동의 확산을 막아주기 때문에 공진음이 잘 생기지 않는 구조라는 것이 좋지요.

여기서 한가지 짚고 넘어갈 부분이 있는데...
커뮤니티 등지에서 '공진음'과 '엑세스 소음'을 구분하지 않고 사용하는 경우가 잦습니다.
내부에 고속으로 왕복운동을 하는 엑추에이터 암이 존재하는 한, HDD의 데이터를 읽어들일때 발생하는 드륵드륵 하는 소음이 없을수는
없습니다.
그때 발생하는 그 소음이 바로 엑세스 소음입니다.
공진음이란, 강판이 얇은 케이스에서 HDD가 발생시키는 진동이 케이스 전체로 퍼지며 일정한 주기 혹은 주기 없이 우우웅 우우웅 하는
소리가 나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위에서 언급했듯, 3480의 강판은 충분히 두꺼운 편이며 HDD가 실리콘 위에 떠있는 형태이기 때문에 요즘 통용되는 대다수의 HDD에서
공진이 발생할 확률은 극도로 낮습니다.


HDD베이는 상단의 PSU 앞 공간에 하나 더 위치하고 있습니다.
사진에서는 HDD의 뱡향이 잘못 조립되어 있는데 실제로 조립하실때는 커넥터가 케이스 뒷면을 향하도록 조립하셔야 조립이 가능하니
저같이 멍청한 실수를 반복하시는 일이 없으시길 바랍니다.
상단 HDD베이를 활용할 경우, ODD를 위한 5.25인치 베이 하나는 사용이 불가한데, 굳이 5.25인치 장치를 2개 달고 싶다면 HDD는 케이스의
바닥면에 장착하셔야만
합니다.
반대로 HDD는 하나만 사용하고 ODD를 두 개 사용하시고 싶다면 상단 하드베이의 브래킷은 제거하셔야 하니 이점 유의하시길!


NSK 3480의 가장 큰 특징인 전면부 팬 마운트입니다.
92mm 직경의 팬을 2개 장착할 수 있는데, 창고에서 굴러다니는 팬 아무거나 2개를 때려박았더니 FDB팬 하나와 Hypro팬 하나가 장착되어
있네요.
통상의 미니타워 케이스들과 달리 쿨링에 상당히 역점을 둔 설계임을 알 수 있는데, 이로 인해 3480은 다른 미니타워 케이스들이 가지지
못한
장점 하나를 얻게 됩니다.



휘리릭 뿅 퓨전~ 아티스트 제니퍼와 함께하면 호랑이 기운이 솟아나요~ 했더니 갑자기 시스템이 완성되었습니다.
상단 측면에서 24핀 ATX 커넥터가 나오는 것이 다소 거슬렸으나 기본 제공되는 선정리용 케이블 타이를 들어내고 FDD베이쪽에 추가로
케이블 타이를 묶는다면 좀 더 깔끔한 모습의 선정리가 가능합니다.
PSU의 바로 앞쪽(사진에서는 CPU의 바로 위)에 선을 내리기 위한 홀이 제공되는데, 저같은 경우엔 후면과 전면 팬을 PSU쪽으로 올리고
ODD용 S-ATA 데이터 케이블과 HDD용 S-ATA 전원 케이블을 내리는 용도로 활용하였습니다.
CPU쪽으로도 직접적으로 공기를 뿌려줄 수 있는 위치에 팬이 존재하기 때문에 적절한 타워형 쿨러와 함께 사용한다면 오버클럭등에도

충분히 견뎌낼 수 있는 좋은 구조입니다.


조립하는 과정에서 대형 VGA의 장착을 확인하기 위해 사무실에 굴러다니던 지포스 9800GX2를 장착해 보았는데 별다른 불편없이 장착이
가능했습니다.
VGA의 전면에 바로 팬이 위치해 버리는 것이 독특한데 고성능의 고발열 VGA들을 사용하신다면 저것이 얼마나 눈물겨운 장점인지 다들
아시리라 믿습니다.
대다수의 경우, VGA의 앞쪽에 전원부가 장착되게 되는데 PCI-E 6핀 보조전원을 2개 요구하는 VGA들의 경우 최대 200W이상의 전력을
순간순간 끌어다 쓰기 때문에 전원부의 발열이 100도에 육박하는 경우도 심심찮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허나 3480의 아담한 앞뒤 사이즈와 전면 팬의 장착은 그러한 악조건에서 진가를 발휘합니다.
보시다시피 섀시의 앞뒤 길이가 짧은 덕에 VGA의 바로 앞에 팬이 장착되게 되는데, 대다수의 케이스에서 HDD에 가로막히거나 혹은 팬과
VGA사이의 거리가 멀어서 중간에 추가로 팬을 장착해주는 유저도 있는 상황임을 감안하면 "확장성을 해치지 않는 범위 내에서의 작은
사이즈"가 주는 장점이 얼마나 강력한지 알 수 있지요.

케이스의 가격이 저렴하지 않고, 컨셉이나 마감 수준등이 고가의 시스템에 오히려 알맞은 구조라 남들 안하는 변태짓을 즐겨하는
주인장이 또라이짓을 또 시도해 보았습니다.
고용량 PSU와 대형의 VGA를 장착하여 실제로 구동시켜보고 발열해소가 얼마나 되는지 실제로 몸소 느껴보자는 것이었죠.
조립과정에서 상당한 뻘짓과 삽질이 있었으나 거두절미하고, 도움이 될만한 부분들만 추려서 올려봅니다.


일단, 케이스의 기본 내장 PSU를 들어내고 전면 베젤을 분리해줍니다.
전면 베젤은 6개의 포인트에서 플라스틱으로 고정되는 형태이며 손이나 드라이버로 고정점을 살짝만 제껴주면 쉽게 제거가 가능합니다.
그래픽카드야 사무실에 굴러다니던 4870 두개중 한개를 집어넣기로 마음 먹었고(AMD CPU와 AMD보드엔 AMD 그래픽카드!! 삼위일체!!)
파워를 뭘 넣을까 고민하다가 역시나 창고에 굴러다니던 안텍의 Earthwatts 650W를 넣기로 했습니다.(고가의 하드웨어들이 마구
굴러다니는 원효로 2가 소재의 A모사는 젖과 꿀이 흐르는 에덴의 동쪽입니다)


PSU를 후면에 얹어준뒤 각종 케이블류와 커넥터류를 전면의 FDD 베이를 통해 밀어넣어 줍니다.
이때 미리 집어넣으면 선정리가 비교적 손쉬운 전선의 리스트는 다음과 같습니다.
빨간색은 PSU에서 아래로 내려보내야 하는 케이블이고, 파란색 글자들은 메인보드나 각종 장치류에서 위로 올려보내야 할 케이블을
의미합니다.

24핀 ATX커넥터
하단 HDD용 S-ATA 파워 케이블 1가닥
PCI-E 보조전원 2가닥
CPU용 4핀(혹은 8핀) 12V 보조전원

ODD용 S-ATA 데이터 케이블 1가닥
후면 팬의 4핀 전원 케이블
(전면팬이 4핀이라면)전면 팬의 4핀 전원 케이블

위에서 열거한 케이블들을 FDD베이를 통해 관통시켜준 뒤 조립해주시면 조립이 한결 수월해집니다.


VGA와 HDD가 맞닿는 구조이고 간격이 5~7mm에 불과하여 HDD의 열을 뒤집어쓰거나 HDD와 VGA사이의 좁은 간격으로 인해 VGA의
블로워팬이 제대로 흡기를 하기 어렵지 않을까 고민되는 대목입니다.......만!
실제로 테스트해보니 HDD는 미지근하기 그지없고-_- VGA의 온도도 실합니다.
사실 전면에 바로 팬이 붙어있는 상황에서 HDD의 온도가 높을 이유 자체가 없기도 합니다.
통상의 7200RPM 하드들은 스핀업시를 제외하고는 20W 미만의 소모전력을 가지는 것이 일반적인데, 그 대다수의 소모전력이 발열로
방출 되는것이 아니라 모터의 회전에 사용되고 있다죠.
때문에 실제로 CPU나 VGA처럼 순수하게 회로단에서 발생하는 열손실에 의해 발열로 나타나는 전력량은 얼마 되지 않는다는 이야기로
해석해도 문제가 없습니다.
어쨌건 결론적으로 드리고 싶은 말씀은 HDD로 인해 VGA의 온도가 상승되리란 걱정은 안하셔도 된다 이겁니다.


Earthwatts 650W는 15cm의 앞뒤 길이를 갖습니다.
사진에서 보시면 길이가 비교적 짧은 삼성의 ODD를 사용하고 커넥터가 딱 맞게 들어간 모습이 보이실겁니다.
즉 15cm를 초과하는 길이를 가진 PSU를 쓰시면 ODD는 외장으로 돌리셔야 한다는 이야기가 되지요.
ODD의 바로 밑부분에 아까 아래로 내려주고 남은 전선들을 대충 잘 분산해서 우겨넣어 주시면 됩니다.(따로 케이블 타이로 묶거나 할
필요까지는 없어요 어차피 보이지도 않기 때문에-_-)


대략 선정리가 완료된 모습입니다.
PCI-E 6핀을 2개나 쳐먹는 갓댐 4870덕에 보조전원선이 좀 거슬리긴 하지만 잘 갈무리 하면 공기 흐름에도 별다르게 영향을 주지 않도록
숨겨두실 수 있습니다.


음.....이제와서 보니 끝단을 케이블 타이로 한번 더 묶어줄걸 하는 생각이 드는군요-_-


여튼 대충 조립을 마치고 발열 테스트를 해보았습니다.
CPU는 사실 별달리 하는 일이 없었고 쿠마 7750자체가 저발열이라 별다르게 신경 안썼습니다-_-
그래서 3D마크로 VGA에만 집중적인 부하를 걸어주었지요.

 
 

발열 지점을 보기 위한 열화상 데이터입니다.
양쪽의 그림을 비교하면서 보시면 편합니다.
보시다시피, CPU와 HDD는 매우 차가운 온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메인보드에서는 전원부와 노스 부근이 제일 뜨겁고 노스브릿지도 전면 팬의 영향을 받아서인지 아니면 AMD 칩셋 자체의 저전력 특성
탓인지 비교적 조용한 온도군요.
HDD의 온도가 중요한데, 전면에서 면상을 후려갈기는 그 바람이 얼마나 HDD에게 고마운 바람이 될지를 보여주고 있네요.
4870의 온도는 괜찮은 편입니다.
전원부의 온도도 양호하고 기판 뒷면의 온도가 높은걸 보아 기판 뒷쪽에 블로워팬 하나 정도만 추가해줘도 상당히 괜찮겠다 라는 생각이
드네요.(혹은 후면 배기팬의 RPM을 올려주어 기판 뒷면의 열을 뽑아올려 주는것도 방법이 되겠습니다)


다시 VGA를 떼고 최종적으로 정리하며 찍은 사진임둥.
사진을 찍던 순간 QX9650과 9800GX2로 웹서핑을 즐기시는 A모사의 사장님께서 커피를 타러 가시다가 찍히셨습니다.

어쨌건...일련의 조립 과정을 통해 대충 케이스의 컨셉은 다들 이해 하셨으리라고 생각합니다.
내부 살펴보기는 이쯤에서 마무리 짓고, 장단점과 추천 유저를 뽑아보도록 하지요.

3.장단점과 추천 용도

장점

1.기본기에 매우 매우 충실
mATX라는 폼팩터의 특성상 저가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얇은 강판과 고만고만한 마감 품질로 가격선을 낮추는 경우가 횡행하는 요즘에
섀시 내부 구조나 컨셉에 대한 고민을 한 뒤, 정공법으로써 또다른 시장을 뚫기 위한 안텍의 노력은 높이 살만 합니다.
플라스틱의 사출 상태가 섀시 철판의 마감 상태등이 매우 좋은 것은 별도로 설명 드리지 않아도 다들 잘 아시리라 믿습니다.
사실 기본기에 충실하다는 표현이 요새 대다수의 하드웨어 사이트에서 별 특색없는 제품을 설명할때 쓰는 클리셰로 굳어져 버려서
짜증이 좀 나있긴 한데.....
케이스로서 가져야 할 기본 덕목을 너무나도 충실히 잘 지켰다는 점에서 일단 박수를 짝짝짝짝 쳐줍니다.

2.폼팩터의 한계를 뛰어넘는 뛰어난 쿨링 구조
전면 92mm팬의 존재가 상당히 큽니다.
HDD와 CPU, VGA를 모두 식혀줄 수 있는 상큼한 역할을 하지요.
통상의 미니타워 케이스들이 VGA 쿨링에 대한 대책이 없어서 돈없을때 쓰는 저가형 케이스의 한계를 벗어나지 못하는 것에 반해
3480은 그러한 태생적 한계를 뛰어넘고 또다른 시장을 구축해 버렸습니다.
콜롬부스의 달걀이나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지만, 아무도 하지 않았던 시도를 통해 시장에서 경쟁자를 찾아볼 수 없는 케이스가 된거죠.
상큼하기 이를데 없는 고품질의 섀시 구조는 아담한 사이즈와 함께 만족도가 상당히 높아요.(음...그러니까 차로 치면 혼다 비트 정도?)
작으면서도 고성능에 시원하기까지 한 컴퓨터를 원하신다면 이 녀석 이상은 없다는 생각입니다.

단점

1.PSU 좀 빼고 팔면 안되냐 썅!!
기본적으로 PSU가 장착 되어서만 판매되는데 안텍의 굳은 심지 덕분에 PSU를 제외하고 케이스만 구매하는 것이 불가능하죠.
자매 모델인 NSK4000이나 6000시리즈 모두 PSU를 필요에 따라 따로 쓸 수 있도록 별도 제품군이 나와 있는데 반해 3480은 PSU
포함으로만 발매 되어 있습니다.
PSU를 포함하여 18만원 선에 책정된 가격은 케이스의 유일성과 380W에 안텍이라는 이름, 그리고 80플러스 인증등을 감안하면
절대적으로는 비싼 가격이 아닙니다.
하지만 케이스만 따로 10만원 정도로 발매 되었다면 오히려 가격대비 메리트가 더 커지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자꾸 드네요.

2.조립이 까다로움
선정리를 하는데 생각보다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합니다.
조립 경험이 많은 유저가 아니라면 깔끔한 선정리를 위해 삽질을 두세번 하실 공산이 큽니다.(저도 헤맸습니다)
특히 24핀 메인 전원 커넥터를 처리하는게 매우 거슬리는데 HDD베이 앞쪽에 선정리용 홀 구멍이 조금만 더 컸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건 어쩔수가 없네요.
HDD나 ODD의 장착도 생각보다 수월하지 않고 선들을 군데군데 잘 우겨넣고 조립해야 깔끔하게 선정리가 나온다는게 단점입니다.

추천 용도

1.하드웨어 매니아들의 세컨드 PC
고가의 케이스들을 구매하며 눈이 높아질대로 높아진 대다수의 하이엔드 유저들은 세컨 PC를 만들때는 미니타워 급으로 저렴한
섀시를 구매하며 많은 부분을 포기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그런 하이엔드 유저들의 눈으로 보더라도 몇몇 부분(특히 VGA 냉각)에 대해서는 오히려 메인 PC를 능가하는 세컨 PC의 제작에
투입될 수 있는 케이스가 바로 NSK 3480이지요.
강력한 냉각과 튼튼한 섀시 구조로 여지껏 사이즈를 이유로 눈에 차지 않는 저가형 케이스를 쓰셨던 분들에게 만족스런 선택이
되리라고 봅니다.

2.스몰 폼팩터 워크스테이션
작은 사이즈임에도 불구하고 강력한 쿨링 구조와 떨어지지 않는 VGA 확장성을 가지고 있다면 소형 사이즈의 WS 섀시로서도 충분한
가능성을 지니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워크스테이션 하면 크고 시끄러운 물건들을 상상들 하시는게 일반적인지라 어느 회사에서는 셔틀의 베어본 큐브타입 케이스에 8GB
메모리와 쿼드코어 CPU를 때려박고 WS 납품을 하기 시작했는데 그게 반응이 폭발적이라더군요.
큐브타입 보다는 당연하게도 쿨링이나 내부 여유 공간 면에서 나을 수 밖에 없으니 신뢰도라는 측면을 놓고 보면 이쪽이 좀 더 낫지
않나 하는 생각이에요.
작은 사이즈에 고성능 부품을 우겨넣고 싶은게 요즘 제 가장 큰 욕망중 하나라 스페샬하게 견적도 하나 짜보았습니다.


경우에 따라 다소 이견이 있을 수도 있겠습니다만 어쨌건 견적의 컨셉은 이래뵈도 3D 웍스테이션입니다-_-
요즘처럼 그래픽카드들의 기본 성능이 강력해진 마당에 뷰포트 가속을 위해 200만원짜리 VGA를 다는것은 좀 사치일수도 있겠습니다만
컨셉이 '아담하지만 강력한 워크스테이션'이니 거기에 걸맞는 물건들로 채워줘야겠지요.
WS에서 최우선적으로 투자해야 할 부분은 성능도, 가격도 아닌 신뢰도입니다.
그리고 그러한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가장 손쉬운 방법은 고급 부품들의 사용과 충분한 냉각이지요.
요즘 컨덴서에 돈 안아까기 시작한 인텔의 mATX 보드와 안텍의 Earthwatts 650의 조합은 메인스트림급 PC들을 한참 상회하는 높은
내구력을 보여줍니다.
거기에 온도를 낮춰주기 위한 팬을 다수 배치하는데, 팬 자체의 수명도 고려하여 최강의 기대수명을 가진 FDB 베어링 팬을 떡칠해주는
것이지요.(이미지 상에서의 120mm팬이 2개인건 하나는 CPU쿨러용, 하나는 후면 배기팬용입니다)
케이스가 150mm급의 높이를 가진 타워형 쿨러가 들어갈 수 있는 충분한 폭을 가지는데, 시장에 출시된 다수의 타워형 쿨러중, 비교적
낮은 높이와 괜찮은 성능을 보여주는 3R의 IceAge 프리마 보스를 넣어 보았습니다.
여튼간에 케이스를 가지고 이런저런 생각을 하다가 또 폭주하여 저런 괴물 시스템이 또 어이없게 튀어 나왔는데 저런식의 활용도 가능
하다는 것을 보여드리기 위함이니 눈요기라도 하시길 ㅎㅎ.(실제 구매를 원하신다면 전화주십셔-_-)

4.에필로그
사실 NSK 3480에 반하고 작년부터 수입되기를 줄창 기다려오고 있었습니다.
따로 하나만이라도 들여다 달라고 부탁드리려던 찰나에 막상 들어와서 실물로 보고 한번 더 뻑간뒤, 막상 사다가 쓰려 해보니 쓸데가
마땅히 없군요-_-
Number One이 아닌, Only One이 되어라 라고 주변의 어떤 글래머러스한 컨설팅 전문가 누님께서 말씀해주시더군요.
(전 그 누님의 유일한 옆집 변태 소년이 되어드렸습니다)
실제로 보면 "예쁘다"라는 탄성이 나오는 미려한 디자인과 아담한 사이즈, 그리고 사이즈를 무색케 하는 광란의 쿨링 구조는 저같은
변태 유저들에게 호응을 얻게 만드는 절대 요소입니다.
그리고 요즘 안텍의 행보를 보면 Only One이 되기 위한 움직임이 보이는 듯 하여 흡족하기 이를데가 없습니다.
다만 엿같은건 환율이 쓰레기라서 전체 수입에 의존하는 PC부품 시장이 심난해졌다는거죠.
뭐 이것저것 안좋은 상황이긴 하지만 제품 자체가 가지는 가능성은 대단히 인상적이라 또 리뷰한번 휘갈겨 봤습니다:D
여튼간에......
리뷰를 보시는 모두들 Love & Peace가 가득한 하루가 되시길 바라며 그럼 이만 또 슈우웅~~

블로거는 댓글을 먹고 삽니다. 뭐...그래도 안먹는다고 굶어 죽는 블로거는 없는듯 합니다만....-_-
  1. BlogIcon 김성환 2012/01/10 22: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것은 감사의 말씀을 매우 짧은 주석입니다

  2. BlogIcon 아가 2012/01/13 06: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남의 떡이 더 커 보인다

  3. BlogIcon 재스민 향수 2012/03/23 22: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잘못한 것이 없습니다.

  4. BlogIcon 루시 2012/04/03 21: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돼지고기를 먹지 않습니다.

  5. BlogIcon 키에라 2012/04/04 00: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체크 아웃하고 싶습니다.

  6. BlogIcon 테일러 2012/04/06 01: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를 속이고 있군요.

  7. BlogIcon 카일리 2012/05/09 04: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체크 아웃하고 싶습니다.

  8. BlogIcon 올리비아 2012/05/11 08: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떻게 지내십니까?

  9. BlogIcon 올리비아 2012/05/11 13: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떻게 지내십니까?